믿음의 장애물
( 마가복음 10:17-31)
몇 년 전 개봉한 ‘인 타임’이란 영화는 날로 심화되는 빈부격차의 현실을 풍자해 영화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영화는 성장이 완전히 멈춘 25세 이후부터는 돈을 지불해야만 수명과 젊음을 연장할 수 있게 된 미래 사회를 그린 SF 액션 스릴러이다. 1%의 부자들은 풍족한 시간으로 영원한 젊음과 영생을 누릴 수 있게 된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힘겨운 노동으로 하루하루의 시간을 벌어야만 겨우 목숨을 유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다뤘다. 99%의 빈민층은 상대적 박탈감을 넘어서 목숨마저 위협받게 된 것이다. 만약 이 영화처럼 1%의 부자 안에 들어야만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다가올 미래는 어느 누구도 행복하지 못한 암울한 미래가 될 것이 뻔하다. 그러나 영생은 부의 결과로 얻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에 믿음으로 얻어진다(롬 10:9).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은 이 땅의 것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 보화를 바라보며 사는 자들이다.
1. 예수님을 찾아온 한 사람은 어떤 질문을 합니까?(17절) 예수님은 그에게 왜 하나님 한 분만 선하다고 하셨으며, 그는 계명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18-20절)
*1)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물었다.
2) 한 사람의 예수님에 대한 태도 - 예수님을 향해 `한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
은 예수님에 대한 신적인 권위를 인정하고 부른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교사나 지도자
또는 율법 선생등과 같은 의미로 부른 것이었다. 예수님은 일반적인 교사나 율법선생
들 특히 당시 종교 지도자 계급인 바리세인들이나 서기관들에게 `선하다`는 말을 붙일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3) 예수님의 답변 - '선하다'는 의미를 영생의 관점에서 '절대 선'의 기준에서 생각하기
보다는 율법적, 도덕적 의무의 완수라는 관점에서의 '상대적 선'의 기준에서 자신의
문제를 접근하고자 했던 그에게 '내가 하나님에게서 온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전
에 너는 거짓되어 나를 "선한"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있구나. '네가 나를 그렇게 칭하기
전에 우선 그 말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또 그것이 네게 어떤 읨를 주는지 냉정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좋으리라'고 의도하신 것이다. 즉 영생의 길은 오직 한길, 곧 하나님
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만이 가능하다는 말이며 그 규범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고 말씀
하신 것이다.
4) 계명을 지키라는 요구 앞에 그는 어려서부터 계명을 다 지켰다고 말함.
2. 예수님은 청년에게 있어 한 가지 부족한 것이 무엇이라고 하십니까?(21절) 그의 근심의 이유는 무엇입니까?(22절)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렵습니까?(23-25절)
1) 그에게 한가지 부족한 것은 그가 가진 바 그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심 - 그 계명의 요구들이 이웃사랑을 핵심으로 한다는 것을 놓친 것이다. - 마 22: 37 : 1-1- 3, 요일 3 : 13 - 18
2) 그 사람이 재물이 많은 고로 그 말씀으로 인하여 근심하게 됨.
3) 낙타가 바늘 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울 만큼 어려운 것이라고 하심.
3. 구원역사의 주체는 누구이며, 어떤 자가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27절) 부자의 문제는 무엇이었습니까?
1) 구원역사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2) 구원은 사람으로서 만들거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한 은혜를 입어야 한다.
3) 영생의 가치가 자기가 가진 재물보다 크고 위대하다는 사실을 놓치고 있고, 율법의 요구가 모두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 그 진정한 내용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혹 알았다고 할지라도 실제로는 행하지 않는 형식적인 삶에 불과 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자기의 율법적 행위에 있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임을 알지 못한데 있었다.
4. 나에게 있어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는 데 부족한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전적으로 따르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서로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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